그대 작은 창가에, LG 틔운 미니

연쇄살초마에서 슬기로운 식물 집사가 되는 첫걸음.

라이프스타일 
3,627 Hypes

옛날 옛적에 만석꾼 부자가 살았다. 아들이 혼기가 차자 아버지는 마을에서 수소문해 세 처녀를 불러모았다. 아버지는 셋에게 각각 엽전 한 냥씩을 쥐여준 뒤 재량껏 사온 물건으로 방 하나를 가득 채워보라 했다. 예비 시아버지에게 엽전 한 냥씩을 받은 세 처녀는 뿔뿔이 흩어졌다. 가장 먼저 볏짚을 이고 지고 한 처녀가 돌아왔다. 안타깝게도 볏짚은 방 한 편을 채 메우지 못했다. 이윽고 쌀가마니를 질질 끌며 두 번째 처녀가 돌아왔다. 쌀알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방바닥만을 채우기에도 한 되가 모자랐다. 마지막으로 돌아온 처녀는 단출하게 부싯돌과 초 하나를 든 채였다. 그녀는 부싯돌로 불을 낸 뒤 초를 켰다. 환한 불빛이 방 안을 가득 채웠고, 그녀는 만석꾼의 며느리가 됐다. 전해 내려오는 버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전래동화의 교훈은 현대인에게도 유효하다. 집 안에 들이는 물건은 제아무리 작을지라도 집안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3년차를 맞이하면서 직장인들의 집에 대한 개념은 ‘하숙’에서 ‘주거’로 거듭났다. 집에서 먹고 잘 뿐만 아니라 일도 하고 휴식도 하고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애인과 데이트도 한다. 특히나 혼자 사는 젊은 세대에게는 집안 환경이 그날그날의 정서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다.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분야는 바로 ‘플랜테리어.’ 엠포스 데이터랩에서 발간한 <2021 리빙 트렌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 SNS 상에서 ‘인테리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플랜테리어’로, 총 1천2백34회 언급된 ‘미니멀 인테리어’보다도 2배 가까이 많은 2천4백92회 언급됐다.

사람들은 이제 홀홀단신 1인 가구에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삶’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무기물로만 이루어진 삭막한 집안에 나 외에 유기물이 하나 더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크게 2부류로 나뉜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물어뜯고 검은 스웨트셔츠를 털뭉치로 만들어버리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파와 얌전히 내 창가를 지키는 반려식물파. 하지만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삶에도 중대한 어려움이 2가지 있으니 첫째로 많은 원룸 1인 가구가 식물을 키우기에 채광이 너무 열악해 슬픈 주거환경에 산다는 점, 둘째로 식물 집사가 될 자질을 타고 나는 사람은 세상에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집사가 광합성하기에도 현저하게 모자란 광량으로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동물처럼 행동이나 소리로 표현을 하지 않으니 잎이 노랗게 말라 죽어가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애가 타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 궁여지책으로 꽂아준 영양제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모든 난관을 한 번에 극복하게 해줄 제품이 LG에서 출시됐다. 바로 ‘LG 틔운 미니’. 냉장고 형태의 밀폐된 환경 탓에 식물을 오롯이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던 전작 ‘LG 틔운’의 유일한 단점을 보완해 1인 가구에도 적합한 크기로 새롭게 탄생한 ‘스마트 화분’이다.

LG 틔운 미니에는 LED 전구가 내장돼 볕이 잘 들지 않는 환경에서도 식물의 생장을 보장한다. 전용 씨앗키트 패키지를 구비해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씨앗키트는 종자명과 관리법, 주의사항이 새겨진 투명 커버부터 수분을 유지하고 전염성 병균을 방지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멀칭, 화분망, 비료까지 모두 일체형이며 ‘오아시스’라는 특수 배지를 통해 바로 물과 영양을 공급한다. LG ThinQ 앱과 연동하면 LED 조명을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켜둘 수 있으며, 조명 밝기는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수시로 손가락을 흙에 넣어 수분을 확인하거나 식물이 시들거릴 때까지 기다리는 등 ‘식물어’를 배울 필요 없이, 물이 부족할 때마다 전용 센서가 작동하고 앱으로도 푸시 알림을 전송한다. 씨앗키트패키지에는 3종이 있고, 각 패키지마다 2가지 식물 중에서 택할 수 있다. ‘어여쁘고 소중한 패키지 A’는 메리골드(주황색)와 청경채로,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는 허브류인 루꼴라와 엽채류인 비타민, 마지막으로 ‘푸르고 소중한 패키지 A’는 식용으로 유용한 엽채류인 쌈추와 청치마상추로 구성했다. 어느새 식물이 몰라보게 웃자랐다면? 제품 밑면 보관함에서 연장막대를 꺼내 LED를 잠시 분리한 뒤 연장막대를 넣어주고 다시 LED를 끼우면 된다. 연장 막대를 끼우면 15cm가량 높아진다.

LG 틔운 미니는 당신이 사용하기 나름이다. 틔운 미니는 베란다나 창가뿐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다.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책상 위에 배치해 보자. 미니멀한 디자인에 초록이 책상에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 안구 피로 감소 및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록색은 정서 안정에 가장 도움이 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LED 조명이 내장돼 있으니 책상 위 스탠드 조명 대신 약간의 간접 조명으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틔운 미니는 테이블 위에 센터피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친구들을 초청해 홈 파티라도 할 참이라면 메리골드로 꽃차를 만들어 웰컴티를 제공하고, 쌈추를 거둬 고기를 구워 먹거나, 루꼴라를 따서 파스타에 올리거나, 청경채를 따서 마라샹궈에 추가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밤 시간대에 LED 조명을 켠다면 독서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은은한 조명,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 그리고 독서 삼합으로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르륵 잠들 것이다. 아침에는 일어나 눈뜨자마자 출근 생각에 죽상이 된 당신을 파릇파릇한 새싹이 다독여줄 것이다. 틔운 미니는 무광 화이트의 미니멀한 디자인이다. 인테리어는 1도 모르겠고 일단 이케아에서 주문한 화이트 수납장과 오늘의 집에서 주문한 우드톤 옷장 근처 어디든 놓아도 찰떡 같이 당신의 집에 녹아든다는 얘기다.

그대 작은 창가에, LG 틔운 미니 lg tiiun mini reveal

뭐니뭐니해도 LG 틔운 미니의 최대 장점은 씨앗에서 새싹이 움트는 과정부터 푸른 잎사귀가 당신의 눈동자에 담기는(입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웬만한 유경험자라 한들 식물을 씨앗부터 발아해서 키우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니 말이다. 화분을 하나 사는 데도 이모저모 돈 들어갈 일이 꽤나 많은데, 틔운 미니는 비교적 적은 비용에 확실한 만족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심지어 해가 거의 들지 않는 반지하 방에서도 무사히 자란다. 딱히 해준 것도 없는데 쑥쑥 자란 식물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 조카를 보는 심정이랄까? 작고 부드러운 연두색 잎사귀가 바닥에서부터 피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은 누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느닷없이 메신저로 꽃 사진을 보내는 건 은퇴한 뒤 취미로 등산에 빠진 이모나 하는 짓인 줄 알았겠지만, 틔운 미니를 들이고 나면 씨앗 발아부터 수확 과정까지 낱낱이 찍어 단톡창에 보고하는 ‘팔불출’이 된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니가 사는 한남동 ‘더하우스’가 얼마전 온라인 상에서 화제였다. 제니의 셀카 장소로 종종 등장했던 베란다 정원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 마음 한 편에 늘 사직서와 ‘귀농’의 꿈을 품은 채 죽지 못해 출퇴근하는 도심의 현대인들에게는 풀 한 포기가 소중하다. 수년째 지속된 ‘식물 카페’ 유행이 이를 뒷받침한다. 선인장과 다육이가 유행하던 시절부터 1카페 1화분은 필수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아예 ‘정원에 카페가 딸린’ 듯한 콘셉트의 신상 카페에 열광하게 됐다. 사람들이 등산을 가는 이유도 비슷하다. 인간은 식물이 옆에 있어야 살아 숨쉴 수 있는 존재다. 그러니까, 올 봄에는 다들 ‘1가구 1틔운 미니’ 하자. 당신이 할 일은 그저 가끔 미소와 손길을 주며 한없이 바라보는 것뿐.

LG 틔운 미니는 지금 LG전자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 보기
Presented by LG Electronics
기사 공유

이전 글

작고 가볍지만 강력한, LG 시네빔 큐브 출시
테크

작고 가볍지만 강력한, LG 시네빔 큐브 출시

Presented by LG Electronics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디자인과 120인치 4K 화면으로 일상에서 캠핑까지.

AI 스마트케어로 차별화된 LG 휘센 뷰 에어컨 출시
테크

AI 스마트케어로 차별화된 LG 휘센 뷰 에어컨 출시

Presented by LG Electronics
직접 볼 수 있는 청정관리부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까지.

LG전자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공개
테크

LG전자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공개

무게 1.49kg, 높이 13.5cm.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LG, “Life’s Good”
테크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LG, “Life’s Good”

Presented by LG Electronics
당신은 담대한 낙관주의자인가요?

산드라 오 주연의 공포/스릴러 영화 '엄마' 오피셜 트레일러 공개
엔터테인먼트

산드라 오 주연의 공포/스릴러 영화 '엄마' 오피셜 트레일러 공개

‘Mother’ 아니고 ‘Umma’.

니고의 휴먼 메이드 '스톰 카우보이 데님' 컬렉션 타입 1939 출시 정보
패션

니고의 휴먼 메이드 '스톰 카우보이 데님' 컬렉션 타입 1939 출시 정보

‘청청’은 원래 멋있는 거야.

디즈니+, 한소희, 유재석 등 출연하는 신규 한국 콘텐츠 발표
엔터테인먼트

디즈니+, 한소희, 유재석 등 출연하는 신규 한국 콘텐츠 발표

드라마 2 + 예능 1.

러시아 석유 재벌 구단주, 첼시 FC 결국 매각한다
스포츠

러시아 석유 재벌 구단주, 첼시 FC 결국 매각한다

한화 3조 원가량을 그냥 포기한다?

스투시 x 비츠 바이 드레 협업 '필+' 스피커 출시 정보
테크

스투시 x 비츠 바이 드레 협업 '필+' 스피커 출시 정보

두 브랜드의 첫 협업.


추억의 '포켓몬 빵', 재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은?
음식

추억의 '포켓몬 빵', 재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은?

띠부씰 대란이 일고 있다.

나이키 에어 조던 1 로우 G '울프 그레이' & '유니버시티 블루' 국내 출시
골프

나이키 에어 조던 1 로우 G '울프 그레이' & '유니버시티 블루' 국내 출시

‘오픈런 대란’의 주인공이 드로우로 돌아왔다.

놓쳐선 안 될 2022년 3월 첫째 주 출시 아이템 8
패션 

놓쳐선 안 될 2022년 3월 첫째 주 출시 아이템 8

슈프림, 골프 왕, 팔라스, 어 콜드 월, 녹타 등.

'슬램덩크' 송태섭의 드리블 연습을 구경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
엔터테인먼트

'슬램덩크' 송태섭의 드리블 연습을 구경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

도내 넘버원 가드의 드리블.

나이키 협업 덩크 포함, 슈프림 2022 SS 컬렉션 2주 차 드롭 공개
패션

나이키 협업 덩크 포함, 슈프림 2022 SS 컬렉션 2주 차 드롭 공개

이제 봄옷 장만에 나설 때.

More ▾
 
뉴스레터를 구독해 최신 뉴스를 놓치지 마세요

본 뉴스레터 구독 신청에 따라 자사의 개인정보수집 관련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