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저작권 침해 혐의'로 패소, 약 12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트위스트 라인이 문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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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이 트위스트 핸드백, 지갑, 잡화 시리즈 디자인과 관련된 저작권 침해 분쟁에서 패소했다. <보그 비즈니스>는 파리 항소 법원이 루이 비통과 인디 디자이너 조슬린 임버트의 저작권 침해 분쟁에서 루이 비통에게 90만 유로, 한화 약 12억 원의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조슬린 임버트는 1988년 루이 비통을 위해 ‘LV 투르낭’이라는 잠금장치를 제작했다. 법원은 루이 비통과 조슬린 임버트가 1992년, 루이 비통이 새로운 종류의 가방 등에 이를 사용할 경우 조슬린 임버트에게 7만6천 유로, 한화 약 1억2백만 원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슬린 임버트는 지난 2014년 LVMH가 새로운 트위스트 라인 제품군에 자신이 제작한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에 LVMH에 서면으로 로열티 지불을 요구했다. 이에 관해 조슬린 임버트의 변호사는 “루이 비통은 1992년 계약에 따라 모든 제품에서 잠금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루이 비통은 이번 패소에 관하여 응답하지 않았다. 프랑스 주간지 <카나르 앙셰네>는 루이 비통이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