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영화 ‘모비우스’가 역대급 혹평을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 20%…?

2022년 첫 마블 영화이자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 <모비우스>가 개봉과 동시에 혹평을 받고 있다. 특히 총 66개 매체의 리뷰를 토대로 매겨진 로튼 토마토 지수는 20%로, 역대 마블 관련 영화 중 역대급으로 낮다. 한때는 10%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20%를 유지 중. 추후 리뷰가 추가되면서 점수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 흡혈 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동시에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 이중성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자레드 레토의 연기력 때문에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 양쪽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타임스>는 “극적 위기, 독창성, 연계성, 설득력 있는 캐릭터나 단 하나의 애매하게 인간적인 퍼포먼스조차 없는 영화”라고 혹평했고, <인디펜던트>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정말 앞으로 10년간 영화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면, 적어도 제작사 사이의 건강한 경쟁이 조금은 있어야 할 것이다. 미래에는 소니가 이보다 나은 한 수를 두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플레이리스트>는 과거 <베놈> 작품들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며 낮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