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면서 몰아보기 좋은, 넷플릭스 신작 추천 5
‘브리저튼 시즌 2’부터 사라진 암호화폐 자금 추적 영화까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은 집에서 그간 보고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새로운 재미를 찾고 있는 이라면 눈여겨보기 좋은 넷플릭스 신작 추천 5편. 관능적인 로맨스와 스캔들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브리저튼>의 두 번째 시즌부터 스페인과 전 세계를 경악시킨 차량 테러를 다룬 다큐멘터리 <800미터>, 무덤 속으로 사라진 암호화폐 2억 5천만 달러의 행방을 좇는 <아무도 믿지 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까지, 주제만 들어도 구미가 당기는 작품들이 대거 새로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격리 기간이 지루했던 이들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브리저튼 시즌 2>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로맨스, <브리저튼>의 두 번째 시즌. 이번에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의 사랑을 그린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작 지위와 가장 자리를 물려받은 그는 가족을 위해 사교계 최고의 신붓감인 에드위나 샤르마를 사로잡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접근한 그의 언니 케이트 샤르마와 팽팽하게 대립하지만, 어느샌가 강하게 끌리기 시작하며, 전작보다 더욱 화려하고 관능적인 스캔들이 펼쳐진다.
<데들리 클래스>
암살자를 육성하는 사립학교에 노숙자 소년인 마커스가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벤저민 워즈워스가 살인의 욕망과 정의감을 동시에 지닌 소년 마커스 역할을 맡았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제작해 짜릿하면서도 기괴한 하이틴 액션을 선보인다.
<바이런 베이: 인플루언서의 천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바이런 베이에 호주의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삶과 사랑을 탐구하는 리얼리티. 사진가, 패션 디자이너, 영적 지도자, 음악가, 모델 등 이곳에 모인 이들의 직업도 다양하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만큼 수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을 또 하나의 스타는 과연 누가 될까?
<800미터>
2017년 8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최고 속력으로 800미터를 질주하던 한 대의 차량이 사람들을 덮치는 테러가 발생한다. 9시간 후, 바르셀로나에서 120km 떨어진 도시 캄브릴스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테러가 발생하게 된다. 거리에 있던 수백 명의 시민들을 순식간에 덮치며, 스페인과 전 세계를 경악시킨 차량 테러다. 이슬람 지하디스트 소행으로 밝혀진 이 참혹한 테러의 과정과 배후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800미터>. 그 내막이 궁금하다면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아무도 믿지 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
실화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캐나다의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쿼드리가CX’의 젊은 CEO 제리 코튼은 그 누구도 믿지 않고 고객 자금 2억 5천만 달러에 대한 암호를 묻어두었다. 하지만 그가 돌연 사망하면서 투자자들의 2억 5천만 달러 역시 무덤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분노한 투자자들은 제리가 살아있고 이를 투자 회수 사기라고 판단해 죽음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는 정말 살아있는 것일까? 암호화폐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규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