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학생들, 2024년부터 의무적으로 채식 급식 먹는다?
찬성한다 VS 전학 가겠다.
서울 내 초중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채식 급식을 먹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중기발전계획(2022~2024)’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그린 급식의 날’을 한 달에 3~4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린 급식의 날’ 식단은 채식으로만 구성 되는데, 이는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기후 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착안해, 육식 섭취를 줄인 급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 서울 내 일부 학교에서는 월 2회 ‘그린 급식’을 선택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그린 급식 바’를 2024년까지 40개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해당 제도 도입에 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먹거리 교육이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에 이은 새로운 학교급식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