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솔로 앨범, 음악 레이블, 와인 사업, NFT 프로젝트 준비 중.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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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이달 초 예고됐던 <프레스티지 홍콩> 커버 스토리를 통해 길었던 공백기의 이유와 여러 분야에 걸친 솔로 프로젝트 계획 등을 밝혔다.

탑은 공백기의 시작이 된 대마초 논란을 ‘최악의 순간’으로 꼽았다. 탑은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처음 밝히는 거지만, 5년 전 자살 시도를 했다. 하지만 이후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스러운 기억을 줬는지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아예 음악을 그만두려 했던 탑은 오히려 음악 작업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이야기했다. “5년 동안 1백 곡이 넘는 곡을 썼다. 책장에 작품을 가득 채우고 싶은 생각이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탑은 케이팝 아이돌의 연습생 시스템에 대해서도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탑은 “연습생들이 모두 가혹한 체제에 놓여 있다. 로봇처럼 해야 할 일을 듣고 훈련받는다.”라며 본인의 경험을 되돌아봤다. 연습생 생활이 정신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탑은 새로운 레이블을 세워 기존 케이팝 기획사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빅뱅은 올봄 4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탑은 이번 노래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지만,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추후에도 여건이 된다면 탑이 빅뱅 활동에는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탑은 인터뷰에서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빅뱅의 탑으로 돌아올 때까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한동안 그룹 컴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했다.

탑은 또한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밝혔다. 데뷔 16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 그리고 앨범과 함께 만들어질 장편 영화, 기존 케이팝 기획사와는 다른 시스템의 레코드 레이블, 일본의 조각가 나와 코헤이와 함께하는 NFT 프로젝트,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와인 레이블까지 탑이 준비 중인 사업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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