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돌아온 폭스바겐의 상징, ‘ID.버즈’ 디자인 및 스펙 공개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후륜 구동.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기차 ID. 버즈를 마침내 공개했다. ID. 버즈는 1950년대부터 생산되어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T1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아 탄생했다. 차체 전면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원형 헤드램프 대신 날렵한 인상의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정중앙에 배치된 원형 폭스바겐 로고는 동일하게 탑재됐다.
미니밴 형태로 설계된 ID. 버즈는 순수 전기 에너지만으로 구동된다. 해당 차는 5인승 모델 및 2인승 카고로 우선 출시되며, 2023년에는 7인승 밴 모델로도 출시될 계획이다. 전장은 4712mm로, 현대 스타리아 보다 543mm 짧다.
배터리 용량은 77kWh로, 170kW 급속 충전 시 30분 동안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초창기 T1 모델과 동일하게 차는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차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 2백 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듀얼 모터 및 4륜 구동 방식을 적용한 모델은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오는 5월 중 ID. 버즈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아직 공식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4만5천 달러, 한화 약 5천5백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