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MNTS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 살펴보기
브랜드의 파리 패션위크 데뷔 컬렉션.
구람 바잘리아의 VTMNTS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런웨이는 폐쇄된 모노프릭스 슈퍼마켓에서 진행됐다.
컬렉션은 젠더리스와 현대 기술 그리고 전통적인 장인 정신의 결합에 기반을 두고 있다. 테일러링 슈트는 ‘프레임’ 파이핑 디테일이 적용된 모습으로 완성되었으며, 숨겨진 지퍼가 있는 팬츠와 함께 착용하여 이를 열었을 때 전체 실루엣을 변경할 수 있다. 아우터웨어는 럭셔리 가방에 사용되던 코팅 캔버스로 제작되었으며 VTMNTS의 시그니처 바코드 모노그램이 적용됐다. 스포츠카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는 이중 자수가 더해진 레더 재킷 또한 컬렉션의 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젠더리스에 관한 내용은 패브릭 소재 자체에서 드러난다. VTMNTS에 따르면 해당 소재에는 특별 개발된 적응형 기술이 더해져 착용자의 신체 변화에 맞춰진다. 이 밖에도 퍼즐 모티브와 푸른 하늘이 그려진 레더 카코트도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이에 관해 구람 바잘리아는 “내전으로 황폐해진 조지아를 떠나 독일에 정착한 후 나의 부모님이 준 첫 번째 장난감을 모티브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구람 바잘리아는 컬렉션을 공개하며 성명을 통해 “‘남성복’과 ‘여성복’이라는 용어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VTMNTS는 성 평등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체 런웨이는 상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