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하우스 오브 구찌' 감상평
칭찬 반, 반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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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감상평을 밝혔다. 그는 최근 진행된 구찌 2022 FW 컬렉션 런웨이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해 “(나는) 30살에 구찌에 입사했고 지금은 거의 50살이 됐다”라며 “(구찌) 가족과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은 모두 세련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자 수집가, 예술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파올로 구찌는 정말 아름답고 창의적이고 말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 그게 진실이다”라며 “영어를 잘했고, 남성들은 모두 잘생기고 세련되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하우스 오브 구찌>가 구찌 일가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에 관해서는 “정말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영화에는 언제나 관점이 있다. 하지만 구찌가 강력하고, 패션이 아닌 세간의 상상에 속해있다는 것이 분명해서 (영화는) 즐거웠다”라며 “그들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배우가 그 영화에 등장했다는 것이 구찌가 대중적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