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타이틀 경기 이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평가한 정찬성은?
“그는 X나 터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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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UFC 273’에서 열린 UFC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챔피언 볼카노스프키가 심경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라운드 TKO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직후 정찬성은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옥타곤에서 내려온 뒤 진행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볼카노프스키는 본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질문에 “내가 다른 레벨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모두에게 말했다. 나는 항상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고 여러분은 그걸 보고 있다”라며 “내가 오늘 좀비에게 했던 것처럼 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볼카노프스키는 1, 2라운드를 제압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찬성이 공격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정찬성이 공격할 기회를 찾아서 앞으로 더 전진했던 것 같다”라며 “나는 계산적인 파이터다. 내가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가 자포자기한 것 같아서 그대로 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말하지만 정찬성은 매우 위험한 선수고 나는 그 점을 리스펙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는 진짜 터프하다. 그건 인정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정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실패가 대한민국 격투기 다음 세대에 도움이 도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리고 볼카노프스키에게 챔피언의 품위를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