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버니가 주인공, 첫 라틴계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엘 무에르토' 나온다
‘스파이더맨’과 레슬링을 하다?
마블 슈퍼히어로의 다양성이 차츰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소니 픽처스가 수많은 히트곡을 지닌 아티스트 배드 버니를 새로운 라틴계 슈퍼히어로 ‘엘 무에르토’ 역할로 캐스팅했다는 소식이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이와 같은 소식은 배드 버니가 소니 측 패널로 깜짝 등장한 ‘시네마콘’ 행사에서 발표됐다.
‘엘 무에르토’는 초능력을 지닌 레슬러로, 스파이더맨과 겨룬 자선 경기에서 그의 가면을 거의 벗길 뻔할 정도로 경기를 몰고 가다가 마비 독을 맞는다. 이후 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엘 도라도를 만났을 때 스파이더맨에게 구출되고, 이후 스파이더맨과 함께 힘을 합쳐 엘 도라도와 대적하게 된다.
만약 배드 버니를 주인공으로 한 ‘엘 무에르토’의 영화가 완성된다면, 이는 사상 최초의 마블 캐릭터 라틴 슈퍼히어로 영화가 된다. <스파이더맨> 관련 코믹스 시리즈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지 않은 ‘엘 무에르토’의 솔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은 배드 버니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배드 버니는 최근 <불릿 트레인>, <나르코스 멕시코> 등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뿐 아니라 연기 커리어도 이어가고 있다.
소니 픽처스에 따르면, 배드 버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라틴계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엘 무에르토>는 오는 2024년 1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