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황대헌, 60세까지 매일 치킨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 받다
꿈의 ‘1일1닭’이 현실이 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과 황대헌이 만 60세까지 매일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치킨 연금’ 증서를 받았다. 4월 21일 오늘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두 선수를 포함한 총 19명의 선수에게 연금 증서가 수여됐다.
두 금메달리스트는 매월 혹은 매 분기 초에 치킨 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치킨 판매 가격과 물가 상승률, 배달비를 고려해 3만원으로 책정되었고, 앞으로 받을 금액을 합치면 약 4억원 수준의 쿠폰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급 포인트는 판매 가격 인상 시 상향 조정된다.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과 남자대표팀 곽윤기, 이준서, 박장혁, 김동욱,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와 정재원은 주 2회씩 총 20년간 치킨 연금 혜택을 받는다. 쇼트트랙 계주 멤버로 참가했으나 올림픽 본 경기를 뛰지 못했던 박지윤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동메달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김민석은 주 2회씩 총 10년간 치킨 연금을 받고, 또한 빙상 외에 동계올림픽 5개 종목 협회에서 추천한 총 5명의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주 2회씩 1년간 치킨 쿠폰이 주어진다.
이와 같은 ‘치킨 연금’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윤홍근 BBQ 회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대회 도중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쇼트트랙 선수들을 위해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