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 마블 스튜디오 따라잡기 위해 '제2의 케빈 파이기' 찾는다
‘슈퍼맨’의 부활도 함께 꿈꾸는 중.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의 IP를 보유 중인 DC 엔터테인먼트가 재정비를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합병 계약을 완료한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설립하고 DC 엔터테인먼트를 마블 스튜디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리뉴얼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와 유사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을 목표로 여러 후보자를 심사하는 중이다. <버라이어티>는 회사 내부자가 “<아쿠아맨>, <배트맨>과 같은 영화의 성공과는 별개로 DC 엔터테인먼트에는 일관된 크리에이티브 및 브랜드 전략이 부족하다”라며 “<슈퍼맨>과 같은 몇몇 중요 캐릭터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활성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마고 로비의 할리 퀸과 같은 영화 및 캐릭터를 DC의 IP가 제대로 활용된 좋은 예로 꼽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