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한국 홈비디오 시장을 포기한다
픽사, 마블 스튜디오, 20세기 스튜디오 등도 중단.

미국 월트 디즈니가 한국 홈비디오 시장을 포기한다. <한국일보>는 14일 관련 업계 소식을 인용하며 디즈니가 최근 국내 출시한 애니메이션 <엔 칸토: 마법의 세계> 블루레이를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홈비디오 출시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홈비디오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DVD, 블루레이, UHD 등의 저장매체에 담아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다.
디즈니의 결정에 따라 픽사,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등의 홈비디오 제품도 출시가 중단된다. 국내에서 디즈니 관련 홈비디오를 총판하는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또한 인스타그램에 디즈니와의 국내 DVD, 블루레이 출시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한국일보>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홈비디오 중단 이유를 문의했으나 “미국 본사로부터 중단 사유에 관해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회신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