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지분 대량 매입으로 트위터 최대 주주 됐다
트위터 인수 목적? 새로운 SNS 개발 목적?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세계적인 SNS 기업 트위터의 지분을 9.2% 취득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가 제출한 트위터 지분 매입 내용을 공개했으며,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14일 트위터의 주식 약 7천3백50만 주를 매입했다.
7천3백50만 주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29억 달러, 한화 약 한화 약 3조5천억여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최근 퇴사한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보유한 지분의 4배 이상에 해당하며, 기존 최대 주주였던 뱅가드그룹(8.79%)보다도 더 많다. 이러한 소식이 나오자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장중 최대 29% 이상 급등하며 술렁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트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라고 비난하며 새로운 SNS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모두 지분 매수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