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염원이었던 'USB-C타입 아이폰' 출시가 가까워졌다?
케이블 지옥에서 탈출하게 해주세요.
유럽연합(이하 EU)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등의 충전기 형식을 ‘USB-C’로 통일하는 법을 도입한다. 해당 법이 적용되면,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해온 애플 아이폰도 유럽에서는 USB-C 타입 충전기를 지원해야 한다.
EU 내 유럽의회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위원회는 ‘무선장비 지침’ 개정안을 42:2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이르면 내달 EU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 EU가 10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충전기 강제 통일 추진이 실제 법안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등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바일 기기의 충전기가 단일화된다.
법안의 개정 이유는 환경 보호와 사용자 편의 문제다. 한편, 애플은 이와 같은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