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기처럼 숨 불어서 사용하는 코로나19 검사 키트 나온다
무려 90%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15일 <뉴욕 타임스>는 미 식품의약국(이하 FDA)가 음주측정기처럼 호흡을 불어넣어 사용하는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사용 허가를 받은 ‘인스펙트IR 코비드19 호흡측정기(The InspectIR Covid-19 Breathalyzer)’는 3분 이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며, 기기 하나 당 하루에 1백50 건의 표본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기는 총 2천4백9 명의 테스트를 거쳤는데 양성은 91%, 음성은 99% 구분할 만큼 그 정확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코비드19 호흡측정기는 호흡 속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다섯 가지 화합물을 감지하기 위해 화학 혼합물을 분리하며 식별한다. <뉴욕 타임즈>는 해당 기기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코비드19 호흡측정기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스펙트IR은 해당 기기를 일주일에 약 1백 대 가량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