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으로 만든 고무 타이어가 개발 중이다
미군 항공기에 처음 사용될 예정.
1백 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어 브랜드, 굿이어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다. 굿이어는 ‘고무민들레’라고 불리는 민들레 종의 뿌리를 사용해 천연고무 생산에 나선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고무나무는 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며 수확하는 데 약 7년이 걸리지만, 민들레는 6개월마다 수확이 가능하며 훨씬 뛰어난 적응력을 갖췄다. 현재 세계 천연고무의 90%는 고무나무를 통해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는 삼림 벌채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굿이어는 민들레를 사용한 고무 생산을 통해 자연 보호 및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굿이어의 민들레 타이어 연구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해당 프로젝트로 완성된 타이어는 미군 군용 항공기에 가장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