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히딩크 감독, '한-일 월드컵' 20주년 맞아 한국 찾는다
벌써 20년이 지났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4강 2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찾는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측은 현재 히딩크 감독의 방한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오는 6월 ‘풋볼 위크’에 맞춰 다양한 일정을 계획 중이며, 히딩크 감독의 방한 또한 그 일환이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과 인연을 이어갔다. 2005년 대한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1년에는 한국 대표팀의 명예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2년에는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거스히딩크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일 월드컵’ 10주년인 2012년에도 한국을 찾아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인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 주목을 받게 됐고, 이후 PSV에인트호번, 호주 A대표팀, 러시아 A대표팀, 첼시 감독대행, 터키 A대표팀,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 네덜란드 A대표팀 감독, 중국 청소년 대표팀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최근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퀴라소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6월에 A매치 기간을 통해 총 4차례 빅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