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겨우 '14일 의료 정지' 부여받다
이래서 ‘좀비’라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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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경기 중 허용한 다수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단지 14일의 의료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찬성은 지난 4월 10일(한국 시간) 열린 ‘UFC 273’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45초 스탠딩 TKO당했다. 정찬성은 경기 동안 볼카노프스키에게 1백52 번의 타격을 허용했고, 그 중 1백38개가 유효타였다. 이처럼 많은 타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플로리다주 복싱위원회는 정찬성에게 ‘14일 경기 중단’ 판단을 내렸다.
<마니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미국 매체들은 이를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며 놀라움을 표했다. 정찬성이 4라운드까지 이어진 수많은 펀치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스키도 정찬성과 같은 14일 의료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은 매우 위험한 선수고 나는 그 점을 리스펙한다”라고 이야기한 뒤 “그는 진짜 터프하다. 그건 인정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