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변경된다
담배의 해로움을 확실히 알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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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그려진 경고 그림 12종 중 11종이 12월 23일부터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웹사이트에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4.13.∼5.3.)’를 게시하고,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할 제4기 경고 그림 및 문구 12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한 그림과 문구로 인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2년마다 문구와 그림을 교체하고 있다.
새로운 경고 그림과 문구는 현재 것에 대한 효과성 평과, 국내외 과학적 근거 및 정책 사례 고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 및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그림은 건강 위험에 대한 표현을 주제별 특성에 맞게 강화하였으며, 경고 문구는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건강위험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고 문구는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한 기존의 ‘수치 제시형’에서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명과 건강위험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여 강조하는 ‘질병 강조형’ 문구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단순 경고 그림 및 문구를 법령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로 인한 폐해를 보다 명확하게 강조하여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담뱃갑 건강 경고 제도의 금연 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마련된 제4기 경고 그림 및 문구는 고시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쳐 최족 확정되며, 6개월 유예기간 경과 후 2022년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림 및 문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