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레코즈가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12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4월 20일 오늘 레이블을 해체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2010년 설립일로부터 12주년을 맞이한 날, 팔로알토와 허클베리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팔로알토는 2년 전 하이라이트 레코즈 대표 자리를 넘겼지만, 레이블의 설립자이자 상징적인 존재로서 입을 열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한 허클베리피와 함께 약 40분에 걸쳐 감사의 마음과 해체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지난 12년 동안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현재 존재하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대표 카모 스타는 <하입비스트>에 “레이블 해체는 1~2년 전부터 이야기해 왔다”며 이번 발표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밝혔고, “하이라이트 레코즈라는 울타리 밖에서 아티스트들이 더욱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 바라며 응원한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2010년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비프리, 오케이션, 허클베리피, 이보 등을 영입하며 2010년대 한국 힙합을 상징하는 레이블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후 일부 멤버들이 떠났지만, 키스 에이프, 지투, 스웨이디, 윤비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최근까지 스월비, 요시, 오웰 무드, 수비, 저드 등의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2021년 8월 마지막 멤버로 애쉬비가 합류했다.
수많은 음악들이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통해 세상에 나왔고, 특히 각각 2013년, 2020년 출시된 컴필레이션 앨범 <Hi-Life>, <Legacy>는 그 시대의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상징하는 작품이었다.
아래에서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공식 해산 공지와 팔로알토, 허클베리피의 방송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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