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5% 폭락한 넷플릭스, 결국 광고 붙인다?
11년 만에 구독자가 감소했다.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구독자 수가 감소한 넷플릭스가 플랫폼에 광고 시청 모델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한국 시각 20일 <CNBC> 등의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공유 계정 과금 추진 및 광고 시청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분기 대비 가입자가 20만 명 감소했다. 이에 관해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며 70만 명의 구독자가 감소했다”라며 “러시아 이용자를 제외하면 구독자는 50만 명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밝힌 현재 구독자 수는 2억2천1백6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성장세 둔화 요인으로 디즈니+, HBO 맥스, 파라마운트+, 애플 TV+ 등 다른 OTT 서비스 업체의 경쟁 심화를 꼽았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고려 중이다.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계정 공유로 인해 많은 시장에서 구독자를 늘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인원이 미국, 캐나다 내 3천만, 전 세계적으로는 1억 명에 다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에서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광고 시청 모델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리드 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넷플릭스에 주목해온 사람들은 내가 광고의 복잡성에 반대하고, 단순한 구독 모델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하지만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하고 광고에 관대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광고 시청 모델이 근 몇 년 내에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