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이후 영업 불가, 영화관 취식 금지, 인원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된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 제한 등의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다. <SBS>는 14일 정부 관계자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고 거리두기 효가가 거의 없어 대부분 규제를 풀기로 했다”라며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행사 및 집회, 실내 취시 관련 제한을 없애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사적 모임 최대 10명,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방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는 다중이용시설 13종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이 조치가 해제될 경우 인원 제한 없는 모임과 식당 등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최대 2백99 명으로 제한된 비정규 공연, 스포츠 대회, 축제 등 또한 관계부처 승인 없이 개최 가능하다. 실내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행위도 가능하다. 다만,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난 것으로 판단, 지금의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라며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하고, 효율적인 방역 관리 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4월 15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 브리핑을 통해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