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1997년 실험 영화 ‘구모’와의 협업 컬렉션 발매
미국 소도시의 초상을 그린 작품.
매 시즌 다채로운 협업을 선보여온 슈프림이 이번에는 영화 <구모>를 바탕으로 한 의류 컬렉션을 발매한다.
실험작으로 평가받는 <구모>는 개봉되던 1997년 당시 23세였던 하모니 코린 감독의 데뷔작이다. 해당 작품은 1974년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작은 도시 제니아를 배경으로 한다. 코린 감독은 현대 미국인의 삶을 낭만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진실되게 그리고자 노력했다. 그는 작중 인물들을 통해 폭력과 가난, 학대, 외로움, 십대들의 지루함 등을 엮어냈으며, 전문 배우들이 아니라 볼링장과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사람들을 캐스팅해 주목받았다.
슈프림은 영화 포스터를 비롯해 <구모>의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활용한 의류를 준비했다. 제품군은 코치 재킷을 비롯해 풋볼 저지, 후디,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등으로 꾸려졌다. 슈프림 x <구모> 협업 컬렉션은 4월 28일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되며, 아시아 매장에서는 30일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