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타이거 슬램’ 달성 시 사용했던 아이언 세트, 무려 63억 원에 낙찰
골프 관련 기념품 중 역대 최고가.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아이언 세트가 한화 약 63억5천7백만 원에 판매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ESPN>은 타이거 우즈가 ‘타이거 슬램’을 달성하던 당시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세트가 ‘골든 에이지 옥션스’에서 5백15만 6천1백62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타이거 슬램은 타이거 우즈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메이저 골프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기록을 뜻한다.
이로써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세트는 지난 2013년 68만2천 달러, 한화 약 8억4천만 원에 판매된 호튼 스미스의 그린 재킷을 뛰어넘고 골프 기념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세트는 미국 휴스턴 출신의 투자자 토드 브록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그는 해당 세트를 2010년 5만7천2백42 달러, 한화 약 7천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