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가 MSCHF x 타이가 '웨이비 베이비' 스니커를 고소했다
올드스쿨을 구불구불하게 만들면…?
최근 공개된 브루클린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MSCHF와 래퍼 타이가의 협업 스니커 ‘웨이비 베이비’가 4월 18일 출시를 앞두고, ‘디자인 유사성’을 이유로 반스와 반스의 모회사인 VF 아웃도어에 고소를 당했다.
뉴욕 동부지구 연방지방재판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고소 내용은 반스 ‘올드스쿨’에 대한 상표권 침해, 상표가치 희석, 산지 위조표시 및 부정 경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반스는 MSCHF 측에 4월 6일 판매 중지 통지서를 보냈지만, MSCHF에서 그에 대한 대응은 없었다.
오히려 MSCHF는 반스 올드스쿨 스니커를 전자 레인지에 집어 넣은 뒤 작동시키자 ‘웨이비 베이비’로 변신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틱톡에 게재하는 등 타이가와 함께 신발의 프로모션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식으로 소송을 받자 MSCHF 측도 드디어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스니커 출시 전에 반스 측으로부터 대화 요청을 받았으며, 수익의 절반과 신발 4 켤레를 요구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앞으로의 협업 이야기까지 언급됐다고.
타이가 x MSCHF 협업 ‘웨이비 베이비’는 한국 시간 4월 19일 오전 1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백20 달러, 한화 약 27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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