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10년간 '아카데미 어워즈' 참석 금지당하다
수상은 그대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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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지난달 열린 ‘아카데미 어워즈‘(이하 ‘오스카’)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한 사건 때문에 앞으로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당했다.
‘오스카’를 주최하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현지 시각 금요일 조직 구성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윌 스미스의 폭행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규정하며, 앞으로 그는 10년간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어떠한 이벤트나 프로그램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또한 “우리가 오늘 윌 스미스의 행동에 대해 취하는 이 조치는 우리의 퍼포머와 게스트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아카데미의 신뢰를 되찾는다는 더욱 커다란 목표를 위한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이와 같은 처분이 발표된 직후 “아카데미의 결정을 존중하며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시상식에서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자가면역 질환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크리스 록이 농담을 하자, 무대 위로 올라가 뺨을 때리는 돌발 행동을 했다. 그는 이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주최 측과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고, 다음 날 바로 크리스 록에게도 사과를 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주 아카데미를 사퇴하면서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