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 X' 물량 부족 사태, 드디어 해소될 전망
반도체 대란 극복한 비결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대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재입고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쟁작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가 여전히 극심한 물량 무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엑스박스에라>의 닉 베이커는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는 돈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21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에 탑재되는 칩을 우선적으로 생산하도록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재입고가 이뤄지고 있고, 향후 더 많은 재고가 확보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닉 베이커는 콘솔 게임기의 물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별로 대단한 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지난해 4월의 투자가 없었다면 이는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설명한다.
투자의 효과가 드러난다면 앞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재고 확보는 지금보다도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