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 NBA 파이널 최종 진출팀, ‘골스’ vs ‘보스턴’ 확정
골스 왕조의 귀환 vs 14년 만의 우승.

NBA 2021-22 시즌 파이널 최종 진출팀이 마침내 확정됐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FTX 아레나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이 열렸다. 파이널 최종 진출권이 걸린 만큼 마이애미 히트는 홈경기장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결국 100-96 보스턴 셀틱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보스턴의 간판스타,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 무대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만일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상대팀은 앞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3인방이 버티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리그 내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수비 강팀’ 보스턴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만일 이번 시즌 우승을 하게 되면 보스턴은 현재 동률인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NBA 역대 파이널 최다 우승 구단의 대기록을 챙기게 된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 2018년을 끝으로 파이널 우승에서 멀어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번 ‘골스 왕조’의 부활에 성공할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