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애플 스토어가 올해 문을 닫는 이유는?
2019년 팀 쿡이 방문하기도 한 매장.
2003년 문을 연 일본 내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긴자가 올해 9월 문을 닫을 전망이다. 애플 긴자는 2003년 11월 30일 도쿄 사에구사 빌딩에 오픈했고, 2015년 폭탄 테러 협박으로 잠시 문을 닫은 적이 있다. 팀 쿡이 지난 2019년 방일 당시 방문한 매장이기도 하다.
일본의 부동산업체인 JPC에 따르면, 애플 긴자가 입점해 있는 8층 규모의 빌딩이 올해 철거되고, 오피스 및 매장 공간을 갖춘 새로운 10층 빌딩이 2024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 긴자는 일본에서 가장 값비싼 땅이 있는 야마노 뮤직 빌딩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의 땅값은 애플 긴자가 문을 연 해에 비해 258%나 올랐다.
애플 긴자가 장소를 옮겨 새롭게 오픈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일본에는 총 9개의 애플 스토어가 있으며, 도쿄에만 4개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