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 아이패드에서 실시간 자막 서비스 제공한다
동영상부터 페이스타임, 옆 사람과의 대화까지 호환된다.

애플이 17일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여러 ‘손쉬운 사용’ 기능을 미리 공개했다. 애플은 청각 장애인 및 난청 커뮤니티를 위해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에서 실시간 자막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는 통화 혹은 페이스타임, 화상 회의, 소셜 미디어 앱,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 옆 사람과의 대화 등 모든 오디오 콘텐츠를 사용할 때 실시간 자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에는 자막 서체 크기 조정, 페이스타임 시 모든 통화 참가자에게 대화 내용을 자동 전사, 맥에서 통화할 때 사용자가 입력한 응답 내용을 실시간으로 다른 통화 참가자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기 등이 포함됐다.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한 ‘도어 감지’ 기능도 추가됐다. 도어 감지는 사용자가 새로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문의 위치를 찾고, 문에서 떨어진 거리를 파악하고, 문의 특징을 설명하는 지원 기능이다. 문의 개폐 여부, 여는 방법 등을 함께 제공하며 이 밖에도 장애인용 입구 표지판과 같이 사무실 번호, 문 주변 표지판과 기호 등을 읽어준다. 기능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모델에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애플 워치에는 미러링을 통해 신체 및 운동 능력에 장애가 있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돕는 기능이 추가됐다. 미러링은 사용자가 페어링한 아이폰에서 애플 워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음성 명령, 스위치 제어 등으로 애플 워치를 제어할 수 있으며, 애플 워치 디스플레이를 탭하는 대신 음성 명령, 사운드 액션, 머리 추적 등으로 입력할 수 있다. 간단한 손 제스처로 애플 워치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 밖에도 애플은 버디 컨트롤러, 시리 잠시 멈춤 시간, 음성 명령 철자 말하기 모드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전체 내용은 이곳에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