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은 크리스 록,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호스트로 출연한다?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번 시상식.

크리스 록이 2023년 ‘아카데미 어워즈(이하 오스카)’ 시상식에 호스트로 출연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 <뉴욕 포스트>는 올해 오스카 무대에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크리스 록이 내년 시상식 주최자로 지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송사 ABC의 엔터테인먼트 사장, 크레이그 에리히는 최근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쇼를 위해서는 정말 성공적인 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논란이 많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가려졌지만 프로그램은 정말 만족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의 시청률은 전년 대비 무려 58% 상승했으며, 평균 시청자는 1천6백6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지난 3월 진행된 오스카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삭발한 것에 대해 농담을 던졌고, 이후 윌 스미스는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뺨을 가격했다. 이후 윌 스미스는 향후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금지 당했지만, 만일 크리스 록이 다음 시상식에 호스트로 출연한다면 또 한 번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