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 직접 말한 '한국 영화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유'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가운데, 박 감독이 ‘한국 영화가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유’에 직접 답했다.
<한국경제>가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당일 어떤 외신 기자는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 영화는 왜 이렇게 다양하고 역동적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감독은 “한국 관객들은 웬만한 영화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박 감독은 “장르 영화 안에도 웃음, 공포, 감동이 다 있기를 바라다보니 영화인들이 많이 시달렸다”라며 “그렇게 한국 영화가 발전하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는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출품됐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이중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