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정부, 비트코인 급락하자 5백 BTC '추매'하다
국가의 명운을 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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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세계 최초로 가상 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최근 그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엘살바도르 정부가 적극적인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이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지난 화요일 트위터를 통해 무려 5백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1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2백억 원이 넘는 금액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현재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2,301 BTC가 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9백26억 원이 넘는 금액.
지난 3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수용함에 따라 관광 수익이 30%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증가분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를 찾은 미국인 관광객에게서 온 것이라고. 엘살바도르 관광부가 추정하는 비트코인 도입으로 인한 수익 증가분은 10억 원 이상.
El Salvador just bought the dip! 🇸🇻
500 coins at an average USD price of ~$30,744 🥳#Bitcoin
— Nayib Bukele (@nayibbukele) May 9,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