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맥스, 한국 직접 진출 포기한다
이유는 디즈니+의 부진?

HBO맥스가 2022년 중 예정되어 있던 한국 진출 전략을 포기한다. <아주경제>는 11일 HBO맥스가 2024년까지 한국 직접 진출 대신 국내 파트너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BO맥스는 한국 인력 채용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는 “HBO맥스를 운영하는 워너미디어는 당초 2021년 하반기 약 30개의 달하는 HBO맥스 채용 공고를 올리고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이를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HBO맥스의 한국 진출 전략 변경에는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글로벌 2위 OTT 디즈니+의 한국 성적 부진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HBO맥스가 기존 국내 파트너인 웨이브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연장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웨이브 관계자는 <아주경제>를 통해 “7월부터 콘텐츠 공급을 순차적으로 종료할 방침이었는데 계약 연장을 협의 중”이라며 “최신 인기작까지 확대해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