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촬영감독이 직접 밝힌, 봉준호 신작 ‘심해어’는 어떤 작품?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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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브로커>, <버닝>, <곡성> 등으로 유명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자신이 참여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 따르면, 홍경표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애니메이션 <심해어>를 준비 중이다. 해당 작품은 심해 생물과 인간이 등장하는 CG 애니메이션으로 홍 감독은 비주얼 라이팅을 담당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버추얼 촬영이라는 걸 하려고 한다”라며,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월-E>를 시네마토그래프 한 것처럼 <소울>도 그렇고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촬영 감독들이 애니메이션도 디피(Director of Photography)를 하기 때문에 그 시스템으로 심해어를 준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빛의 움직임이나 이런 것을 같이 해 스토리보드와 카메라,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엄청난 작품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홍경표 감독은 2009년 개봉한 <마더>를 시작으로,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총 3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함께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