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기리보이, 로스, 베이비 야나, 김도언 등
무더위를 잊게 해줄 10곡.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로스와 폴 블랑코, 까데호와 넉살처럼 딱 봐도 잘 어울리는 조합부터 오메가 사피엔과 세븐틴 버논처럼 예상치 못한 듀오까지 이번에도 흥미로운 곡들이 즐비하다. 그 시작은 두 개의 곡, 두 개의 뮤비로 돌아온 기리보이의 ‘불로부터’.
기리보이 ‘불로부터’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기리보이가 새로 선택한 음악은 네 박자의 EDM. ‘불로부터’ 온 레드 컬러 포인트를 찾는 재미도 있다.
오메가 사피엔 ‘렉카 (Feat. 버논)’
오메가 사피엔만이 바우어 프로듀싱, 세븐틴 버논 피처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합을 한국 음악 신에 끌어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는 말 그대로 ‘렉카’.
로스 ‘EGG RICE (Feat. 폴 블랑코)’
로스와 폴 블랑코는 눈물 젖은 빵 대신 계란밥을 먹는다. 흔한 음식이지만, 여기에 얽힌 둘의 이야기는 남들과 다르다.
넉살 x 까데호 ’알지도 못하면서 (???)’
여름 페스티벌 시즌에 맞춰 까데호와 넉살이 돌아왔다. 까데호의 시원시원한 연주와 넉살의 ‘본업’을 듣다 보면 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베이비 야나 ‘SPACE MULAN’
베이비 야나는 뻔한 사이 대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원하고, 이를 위해 뮬란처럼 죽거나 싸운다. 긴박한 브레이크 비트는 비장한 가사를 뒷받침한다.
카키 ‘Double up (Feat. 소코도모)’
이 곡을 듣고 나면 ‘하나보다 나은 둘’이라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카키의 랩은 똑 부러지고 소코도모의 것은 물보다 부드럽다.
믹스드 바이 ‘MONSTER’
좋은 음악, 아트워크, 영상 삼박자가 완벽한 괴물 같은 작품. 앞서 말한 작품을 ‘팀’으로 바꾸면 그대로 믹스드 바이의 설명이 된다.
트웰브 ‘Playboy’
트웰브의 새 EP <Neo Seoul>에는 그가 겪은 이별의 아픔이 기록되어 있다. 같은 순간을 겪고 있다면 그의 노래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YLN 포린 ‘Mr. FOSHO (Feat. 옥시노바, 폴로다레드, 칸)’
YLN 포린과 그의 친구들은 피아노 리프 위에서 쉬지 않고 랩을 한다. 날것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트랙은 좋은 선택.
김도언 ‘Prophet (Feat. 김한주)’
김도언의 새 앨범 <Damage> 수록곡. 푸르른 자연과 무채색 옷을 입은 인물, 예언서를 연상케 하는 그래픽 등 모든 요소가 듣는 이를 빨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