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콰보, 테이크오프, 밀리, 제시 등
절반이 영국 음악.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2022년 2월 22일 최초 공개된 후 마침내 발매된 XXX텐타시온과 예의 신곡, 무더위가 찾아오는 요즘에 걸맞은 캘빈 해리스의 트랙, 놀랄만한 소식으로 돌아온 M.I.A. 등 이번 목록에도 흥미로운 곡이 가득하다. 10곡 중 절반 이상이 영국 음악인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시작은 오프셋을 빼고 둘이서 뭉친 삼촌과 조카의 신곡.
콰보 & 테이크오프 ‘HOTEL LOBBY’
콰보와 테이크오프가 미고스가 아닌 ‘엉클 앤 퓨’로 발표한 신곡. 로드 무비 스타일의 MV에는 유머와 멋이 동시에 담겨 있다.
텐타시온 & 예 ‘True Love’
텐타시온의 훅은 연인과의 복잡한 관계를 그리지만, 예는 이를 이혼 후 만나기 힘들어진 자식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재해석했다.
캘빈 해리스 ‘Potion (Feat. 두아 리파, 영 서그)’
훵크 & 디스코로 2017년을 강타한 캘빈 해리스가 다시 한번 여름을 겨냥한 트랙을 발표했다. 알면서도 속는다는 말은 이럴 때를 위한 것이다.
M.I.A. ‘The One’
M.I.A.의 신곡은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뱅어이지만, 동시에 종교적 안식이 담긴 기도문이기도 하다. 곡 제목 또한 유일무이한 존재를 의미한다.
라빈 르네 ‘Cameo’
‘Cameo’에는 간드러지는 보컬, 간결하고 끈적한 비트, 미묘한 감정선을 담은 가사 등, 라빈 르네의 새 앨범 <HYPNOS>에 담긴 매력이 함축되어 있다.
밀리 ‘Mango Sticky Rice’
태국의 슈퍼스타 밀리는 자국 전통 디저트, 망고 스티키 라이스만큼 달콤하고 중독적인 플로우를 선보인다. 두 번째 벌스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일품.
에이치 ‘1989’
에이치는 최근 영국 그라임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MC다. 브레이크 비트 위로 알파벳 철자를 가지고 노는 그의 랩을 듣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릴 실바 ‘Another Sketch’
릴 실바는 빈티지 신시사이저와 자신의 목소리, 실제 가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한곳에 묶는다. 그 안에는 브리티시 자메이칸의 유산이 곳곳에 숨어 있다.
노벨리스트 ‘SOUTHMAN’
음악에서 장르, 지역의 경계가 사라졌다지만, 그라임 MC가 선보이는 지훵크는 신선하다. 사운드가 마음에 든다면 새 앨범을 들어보자.
제시 ‘National Lottery’
제시는 일주일에 한 번 국영 복권을 사고, 이를 희망으로 여기며 버티는 삶으로 ‘영국 빈민가의 삶’을 눈이 보이듯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