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자동차 모델' 현대 쏘나타가 단종된다
지난해에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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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단종된다는 소식이다. <조선일보>는 13일 취재 결과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차세대 쏘나타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선일보>에게 “쏘나타 차세대 모델인 DN9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지금의 소나타는 2019년 출시됐기 때문에 (다음 모델 출시를 위해) 한창 개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계획조차 없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3월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설비 일부를 전기차 생산으로 돌린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유럽시장 전기차 100% 판매를 목표로 2035년부터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절차에 돌입하는 점 또한 쏘나타의 다음 세대 생산 중단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쏘나타는 1985년 처음 출시된 모델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장수 모델이자 아반떼와 액센트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효자 상품이다. 하지만 이는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출시 예정인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