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이 탔던 자동차는 어떤 브랜드일까?
힌트: 미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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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은 어떤 차를 탔을까? 1일 문화재청은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어차를 소개했다. 어차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탔던 차다.
순종의 어차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가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으로, 순정효황후는 영국 다임러에서 생산한 리무진을 탔다. 두 어차는 창덕궁 어차고에 장기관 보관되어 있었는데, 노후화와 부품 손실로 인해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지만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1997년부터 5년간의 수리‧복원 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두 어차는 모두 7인승 대형 리무진으로 차체는 목조를 사용한 마차 형태로 완성됐다. 외부는 전통 기법인 옻칠로 도장하였으며, 문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가 금장으로 새겨졌다. 두 차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