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블랙 팬서'와 '문나이트' 연결된다?
새로운 이미지로 밝혀진 사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페이즈 4’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와 같은 몇 작품들은 주로 새로운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개됐다. 물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처럼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이 주인공인 작품에서는 다른 MCU 작품들과의 상호 관계가 다양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개봉을 앞둔 기대작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슈퍼히어로 시리즈들과 연계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새로운 티저 스틸 이미지에는 <토르> 시리즈의 ‘발키리’ 역 테사 톰슨과 ‘마이티 토르’ 역으로 돌아온 나탈리 포트만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미 출연이 확정돼 있었기 때문에 놀라울 것이 없지만, 그 바로 아래에 앉아 있는 또 한 명의 새로운 등장인물이 눈길을 끈다. 일부에서는 그가 외관상 와칸다인들이 섬기는 신 ‘바스트’라고 보고 있다. 해당 ‘바스트’ 캐릭터는 라이언 쿠글러의 첫 번째 <블랙 팬서> 영화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했던 바 있으며, 이번 사진을 통해 아코시아 사벳이 그 역할을 실제로 연기하게 됐다는 것이 밝혀진 것.
‘바스트’는 와칸다를 배경으로 한 인물인 만큼 추후 <블랙 팬서 2>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블랙 팬서> 세계관과 연관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 디즈니+를 통해 서비스 중인 마블 시리즈 <문나이트>에서 이집트 신화의 신 중 하나로 언급되어온 만큼 <문나이트>와의 연결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마블 스튜디오가 공식 발표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마블이 각 시리즈를 전개하는 다양한 슈퍼히어로를 한데 모은 전력은 이미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상호 관계가 이번 <토르: 러브 앤 썬더> 및 추후 작품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기대해볼 만하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 6일 한국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