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상 가장 비싸다, 1천8백억 원에 팔린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체는?
종전의 기록은 1963년형 페라리 250 GTO.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기록이 갱신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 메르세데스-벤츠는 1955년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레이싱카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가 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단 2대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석 엔지니어인 루돌프 울렌하우트가 설계한 차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있어 그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당 차는 지난 5일 슈투르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서 비공개 경매로 판매되었는데, 최종 낙찰가는 무려 1억3천5백만 유로, 한화 약 1천8백억 원을 기록했다.
참고로 자동차 가격 분석 업체 ‘해거티’에 따르면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판매되기 전까지 최고가 기록을 보유했던 차는 1963년형 페라리 250 GTO다. 해당 차는 2018년 7천만 달러, 한화 약 8백86억 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