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 국제영화제' 현재까지 공개작 중 최고 평점
조심스럽게 ‘황금종려상’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점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의 점수는 평균 3.2점으로, 기존 최고점이었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이 받은 2.8점을 뛰어넘었다. 현재까지 공개작 중 가장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등 9편의 영화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을 예상하기는 이르다.
박찬욱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단골 손님이다. 2004년 <올드보이>로 첫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이번 <헤어질 결심>은 그의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