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여의도 16분', 신림선 도시철도가 개통한다
1, 2, 7, 9호선 환승 가능.
서울시가 ‘신림선 도시철도’를 오는 5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개통 전날인 27일 오전 10시 보라매공원에서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식’이 열린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환승정거장은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배차 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행속도 60㎞/h로 1일 최대 13만 명 수송(10편성x50회x268명)이 가능하다. 1편성(3량)은 최대 좌석 48명, 입석 2백20명(정원 1백10명)으로 2백68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받는다.
신림선 도시철도에는 국내 최초 국산 신호시스템 도입, 향상된 전자기이온화 장치 설치로 오염물질 제거, 서울시 최초 고무 차륜 적용, 교통 약자 ‘1역 1동선’ 확보 등 다양한 특징이 있다. 모든 역사에 소파, 기저귀 교환대 등이 준비된 임산부 휴게 시설도 마련됐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도시철도는 기존지하철 1, 2, 7, 9호선과 연결돼 서울 서남권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도시철도 건설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