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 감독, 유명한 '흑화 샘스파 댄스 장면' 만든 이유 밝히다
지금까지 회자되는 최고의 밈.

최근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첫 주 최다 관객몰이를 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작품의 감독 샘 레이미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 연출작 <스파이더맨 3>의 명장면의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샘 레이미는 최근 <팬덤>과의 인터뷰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베놈에 감염된 피터 파커 역할로 췄던 유명한 댄스 신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로 그 장면이 재밌길 바랐다. 악마 같은 자아를 발견해야 하는 상황을 찌질한 소년 피터 파커 버전으로 해석한 것이다.”라고 그 장면의 의도를 밝혔다. 관객들이 그 장면을 웃긴 장면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도 “(도저히 악당 같지는 않은 모습이) 우리가 보여주려 했던 게 맞다. 사람들이 그걸 재밌다고 해서 기쁘고, 그런 반응에 놀라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다른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혔던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4>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더했다. 토비 맥과이어는 최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와 함께 피터 파커로 다시 등장하면서 ‘트릴로지’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샘 레이미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한 나의 사랑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를 가로막는 것은 똑같다. ‘토비가 하고 싶어 하는가? 이 캐릭터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가? 작품에 걸맞은 빌런이 있는가?’ 이런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그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나올 수 있다면, 물론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하는 <스파이더맨> 차기작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