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미국에서 판매 금지 처분 받았다
출시 이후, 청소년 흡연율을 높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자담배 ‘쥴’이 미국에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아 화제다. 24일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쥴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미국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2015년 창립한 쥴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쥴은 십대들의 흡연율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FDA는 쥴이 전자담배 판매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지만,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할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FDA는 전자담배 카드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참고로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7년 11.7%에서 2019년 27.5%로 크게 증가했지만, 2021년에는 11.3%로 떨어졌다.
쥴은 이번 조치에 대해 “FDA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선택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