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이야기한 '한국에서 겪은 무서운 일'은?
‘설국열차’ 찍었을 때의 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캡틴 아메리카, <설국열차>의 커티스 에버렛 역으로 국내에 알려진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의 겪은 무서운 일을 공유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한국에서의 경험을 밝혔으며 이는 채널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크리스 에반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사람들에게 둘러 싸인 경험이 있나?”라는 지미 키멜의 질문에 “<설국열차>를 찍었을 때 감독이 한국인이라 한국에 가게 됐다”라며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는데 우리가 비틀스라도 된 것처럼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들을 작은 밧줄 하나로 막아뒀는데 뚫리면서 사람들이 순식간에 우리를 둘러쌌다”라며 “아주 잠깐 동안 무서웠다. 곧 경호원들이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자초지종을 들은 프로듀서가 크리스 에반스에게 와서 사과를 전하자 “별일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크리스 에반스는 며칠 뒤 한국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방문했을 때 “내 뒤의 밴에서 슈트를 차려입은 엄청나게 거대한 한국인 남성 25~30명이 내려서 손을 잡고 우리를 둘러쌌다”라며 “그 모습 그대로 공항까지 데려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공항에 팬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호원들에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이후에도 공항 게이트까지 해당 형태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상단에서 1분 20초가량부터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