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옷값'이 또 한 번 뛰어오를 전망이다
FW 시즌부터 본격 반영될 것.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패션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이 일어나면서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 등 생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다.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옷값 인상의 원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증가, 의류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면 등 의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하다. 특히 올해 들어 의류 제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면, 폴리에스테르 등 원자재값이 크게 오른다. 세계은행은 올해 면화 가격이 40%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FW 시즌부터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미 올해 초부터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국내외 할 것 없이 옷값을 올리고 있다. 각종 SPA 브랜드는 물론이고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컨버스, 아식스 등 대형 브랜드들과 중소형 브랜드들까지 가격 인상을 했지만, 이러한 가격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