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가정에 대마 1백만 그루 무료로 배포한다
“대마는 금과 같은 가치가 있다.”

지난 목요일 자국 내 대마 경작 및 흡연을 합법화한 태국 정부가 대마 묘목 1백만 그루를 일반 가정에 무료로 배포한다. <CBS 뉴스>는 한국 시각 10일 태국 공중 보건 장관이 의료용 대마 시장 진출 및 국민 소득, 소농 생계 향상 등을 기대하며 금요일부터 묘목을 배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아누틴 태국 보건부 장관은 “만약 우리가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대마초는 금 같은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자국 내 마약 범주에서 대마초를 제거하며 아시아에서 의료 및 산업용 대마를 비범죄화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배포된 묘목은 국가에 등록과 의료 목적 신고를 할 경우 합법적으로 재배 및 흡연이 가능하다. 다만,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여전히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3개월의 징역 및 2만5천 바트, 한화 약 91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마리화나 추출물에 THC가 0.2% 이상 함유되어 있을 경우 불법 약물로 간주된다.